결혼을 하면 연말정산에서 적용받을 수 있는 공제 항목이 미혼일 때와는 달라집니다. 2026년 연말정산(2025년 귀속)에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되거나 확대된 기준으로 유지됩니다.
2026년 연말정산에서 신혼부부란?
연말정산에서 말하는 신혼부부는 혼인신고를 완료한 법적 부부를 의미합니다. 2025년에 혼인신고를 한 경우, 2026년 연말정산에서 신혼부부 관련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혼인신고일 기준이 중요하므로, 결혼식을 올렸더라도 신고가 늦어졌다면 공제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혼세액공제, 2026년에도 적용된다
결혼세액공제는 혼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2025년에 혼인신고를 한 부부라면 2026년 연말정산에서 1인당 50만원씩, 최대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는 산출된 세금에서 직접 차감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해당 요건을 충족한다면 환급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 소득공제, 배우자까지 확대 적용
2026년 연말정산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대상이 무주택 세대주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확대됩니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의 근로자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납입한 금액 중 연 300만 원 한도 내에서 40%를 소득공제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혼부부의 경우 부부 모두 요건을 충족한다면 청약 관련 소득공제 혜택을 보다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가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
신혼부부 연말정산에서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은 공제 대상자 선택과 부양 관계 설정입니다.
배우자 기본공제 여부, 주택청약 납입자 명의, 주거 관련 공제 항목은 누가 공제를 받는지가 중요하므로 부부 간에 사전에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 연말정산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세액공제와 주택청약 소득공제가 확정된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혼인신고 시점과 소득 요건에 따라 공제 혜택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혼부부라면 반드시 본인에게 적용 가능한 공제 항목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결혼식을 올렸는데 혼인신고를 안 했어도 공제가 되나요?
A. 아닙니다. 연말정산에서 신혼부부 공제는 혼인신고가 완료된 법적 부부만 적용됩니다.
Q. 결혼세액공제는 한 번만 받을 수 있나요?
A. 네, 결혼세액공제는 혼인한 연도에 1회 적용되는 세액공제입니다.
